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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식물학

화훼는 어떻게 분류될까, 화훼의 분류 기준과 종류

by riinfo 2024. 8. 30.

1. 화훼
화훼에서 화는 꽃을 관상하는 초본(화초)과 목본(꽃나무)을, 훼는 꽃뿐만 아니라 줄기와 잎, 잔가지까지도 관상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즉, 꽃이 피는 풀과 나무. 꽃이 없더라도 관상용이 되는 모든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원예식물은 판매를 목적으로 하느냐, 취미로 하는냐 등 용도에 따라 생산원예, 취미원예, 가정원예로 나눈다. 또한 재배의 목적에 따라 일반적으로 먹거리가 되는 과수·채소류와, 관상을 목적으로 하는 화훼·정원식물로 크게 나눌 수가 있다.


2. 화훼 분류 기준
화훼는 크게 원예학적 분류와 식물학적 분류로 구분할 수 있으며, 세부적으로 생육특성, 형태, 이용 목적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1) 생육 특성 및 형태에 따른 분류 - 원예학적 분류

① 한해살이 화초(일년생 초화): 일년생 초화류라고 불리며 종자를 뿌리면 발아하여 1년 이내에 꽃이 피고 열매를 형성한 후 일생을 마치는 기간이 1년 미만인 식물이다. 보통 봄에 싹을 틔우고 자라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다음 겨울에 씨앗의 형태로 땅속에 잠든다. 일년생 초본, 일년초 등으로 칭하기도 한다. 

 

- 춘파일년생초화: 봄에 씨를 뿌려서 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이 피는 초본식물로 추위에 견디는 성질이 약하다. 열대 및 아열대지방에서 잘 자라며, 봄에 발아하여 여름철을 지나 일장이 짧아지는 늦여름에서 가을에 개화하는 단일성 식물이 이에 속한다. 코스모스, 맨드라미, 채송화, 색비름, 샐비어, 봉선화, 해바라기 등이 있다.

- 추파일년생초화:  가을에 씨를 뿌려서 봄에 꽃이 피는 초본식물로 추위에 견디는 성질이 강한 식물이다. 원산지는 우리나라와 같은 온대지방이다. 가을이나 이른 봄에 파종하여 저온을 경화하고 봄에서 여름에 개화하는 장일성 식물이 이에 속한다. 종류로는 팬지, 금잔화, 프리뮬러, 시네라리아, 패랭이꽃 등이 있다. 

 

② 두해살이 화초(이년생초화): 씨를 뿌리고  1년이 지난 후 개화하여 열매를 형성하고 죽어버리는 식물로 온대지방이 원산이다. 씨앗이 아닌 풀의 형태로 겨울을 지낸다는 점에서 한해살이풀과 구분된다. 디지털리스, 초롱꽃, 접시꽃, 물망초 등이 있다.

 

③ 여러해살이 화초 (다년생초화): 2년 이상 겨울을 이겨내는 식물을 말한다. 겨울에는 지상부가 죽고, 식물의 뿌리가 지하에 살아남아 일생을 반복하는 초본성식물로 숙근초라고 한다. 주로 꺾꽂이 등 영양번식을 주로 하기 때문에 품종 고유의 특징을 유지할 수 있다. 여러해살이는 화단이나 절화용으로 이용되며 우리나라의 추위에 약한 여러해살이 화초에는 열대 원산인 군자란, 제라늄, 란타나, 임파치엔스 등이 있고 대부분 온실재배만이 가능하다. 추위에 강한 여러해살이 화초에는 숙근플록스, 루드베키아, 금계국, 옥잠화, 작약, 원추리, 맥문동 등이 있다. 

 

- 알뿌리 화초: 생존이 불리한 환경에서 양분을 모아 살아남기위해, 식물체의 잎, 줄기, 뿌리 등과 등이 덩어리 모양으로 변형된 화초이다. 부위와 모양에 따라서 잎이 비대한 비늘줄기, 줄기가 비대한 덩이줄기, 줄기가 둥근 모양인 알줄기, 줄기가 비대한 뿌리 모양인 뿌리줄기, 뿌리가 덩어리 모양인 덩이뿌리로 나눈다. 무스카리, 히야신스, 튤림, 수선화, 아네모네, 아마릴리스, 프리지어, 시클라멘, 디알리아 등이 있다.

 

- 관엽식물: 우리가 흔히 실내에서 기르며 잎을 보고 즐기는 식물이다. 대부분 꽃이 화려하지 않으나 잎이 두껍고 광택을 띠고 있다. 원산지가 대부분 열대 및 아열대지방으로 25~35℃의 높은 온도와 저광도 및 높은 상대습도인 환경 조건을 선호한다. 우리나라의 남부 지방과 같은 온대지방에서 서식하는 식물도 포함된다. 잎이 넓고 증산작용이 활발하여 실내 공기정화식물로 수요가 많은 식물이다. 관엽식물에는 초본성과 목본성 관엽이 있는데 초본성 관엽에는 베고니아, 칼라디움, 필로덴드론, 몬스테라, 아나나스류, 네프롤레피스류 등이 있고 목본성 관엽에는 고무나무, 드라세나류, 크로톤, 야자류, 소철, 파키라, 팔손이나무 등이 있다. 

 

- 선인장과 다육식물: 잎이나 줄기에 수분을 많이 저장해 살아가는 식물로 건조한 환경에서 자생한다. 사막처럼 건조하고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하느라 줄기에 수분을 저장하며 살아가다보니 두툼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선인장은 다육식물의 일종으로 잎이 가시로 변형된것으로 생장이 비교적 늦다. 선인장으로 비모란, 공작, 게발, 부채등이 있으며 다육식물로 채송화, 용설란, 유카, 돌나무 등이 있다.

 

- 수생식물: 토양에 수분이 많은 곳에서 생육하는 식물로 잎자루와 뿌리에 통기조직이 발달되어 있다. 물가나 물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생육되며 생활사의 한 시기를 수중에 지내는 식물을 말한다. 뿌리줄기를 토양에 내리고 수면위로 잎이 나와있는 정수식물로 갈대, 부들, 줄 등이 있으며, 수면 바닥에 뿌리줄기를 내리고 줄기와 잎이 떠있는 부엽성으로 마름, 어리연 등이 있다. 뿌리, 줄기, 잎 모두 침수되어 살아가는 침수성 식물에는 물수세미, 붕어마름 등이 있다. 식물 몸체가 대부분 물 위에 떠 있는 식물로는 개구리밥, 네가래 등이 있다. 


- 난초류: 난은 일반적으로 원산지에 따라 동양란과 서양란으로 분류한다. 동양란에는 보세란, 춘란, 한란, 풍란, 석곡 등이 있고 서양란으로 심비디움, 덴드로비움, 팔레놉시스, 덴파레 등이 있다. 또한, 뿌리 뻗음의 특성에 따라 뿌리를 수목의 줄기나 바위 표면에 뻗는 착생란과 뿌리를 주로 땅 속에 뻗는 지생란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 식충식물: 잎 표면에서 점액질의 액체를 분비하거나 잎 자체의 변형기관을 티용해 벌레를 먹이로 하는 식물이다. 식충식물로 비너스파리잡이풀, 벌레잡이통풀, 끈끈이주걱, 사라세니아 등이 있다.

 

- 허브류: 잎에서 향을 방출하는 식물로 향수, 향신료, 음료, 살균, 미용 등에 많이 사용된다. 제라늄, 로즈마리, 라벤터, 타임, 애플민트, 백리향, 등이 있다.

 

- 꽃나무류: 주로 꽃을 감상하고 이차적으로 잎과 과실을 감상할 수 있다. 키 높이에 따라 관목과 교목으로 나눈다. 관목에는 장미, 라일락, 무궁화, 남천, 백량금 등이 있고, 교목에는 목련, 매화나무, 벚나무, 향나무, 소나무, 모과나무 등이 있다.

 

(2) 이용 목적에 따른 분류 - 관상

관화식물: 꽃을 주로 감사하는 화훼류

관엽식물: 잎을 주로 감사하기 위해 가꾸는 화훼류
관실식물: 열매를 감상하기 위해 가꾸는 화훼류

 
(2) 이용 목적에 따른 분류 
절화: 꽃의 줄기를 잘라 이용한 것

분화: 화분에 심어 관리하는 화훼류